술에 취해 골목길에 잠들어 있던 유명 배우 박상민 "3번째 음주운전"...전처 폭행도 재조명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배우 박상민이 3번째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4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박상민을 지난달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민은 2024년 5월 18일 지인들과의 모임 후 차 안에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되자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목길에서 운전 중 잠든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번째 음주운전
박상민은 과거에도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습니다.
1997년 음주 상태로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2011년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된 바 있습니다.
3번째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소속 배우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될 일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생활 구설수
1970년생 현재 나이 53세인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화려하게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이혼과 폭행, 음주운전 등 사생활과 관련해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가 추락했습니다.
2007년 박상민은 첫 번째 아내와 결혼했으나 2010년 가정불화로 이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상민 측은 "아내가 시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아내 측은 "박상민이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맞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박상민은 1심에서는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는 벌금 20만 원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 박상민은 11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습니다.
전처 폭행으로 벌금형...방송에서 재연까지
이후 2015년 박상민은 EBS ‘리얼극장’에 출연해 전처를 폭행하는 듯한 동작을 재연해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박상민은 전처에 대해 “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아픈 일을 계기로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애초에 나와 살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머니의 병을 언급하면서 “세 달 동안 한번도 아내가 어머니를 찾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고, 어머니 병원을 옮기면서도 또 다툼이 있었다. 아내는 어머니가 병원을 옮기는 것을 알면서도 깜빡하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며 당시 다툼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때 박상민은 아내의 뺨을 때리는 듯 손을 든 동작을 취했고, 이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편집안된 저 장면, 불편하다", "제작진 왜 그랬냐", “저런 장면은 왜 넣었지?",, “폭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습니다” 등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