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만원 빌리고 잠적" '트로트 가수' 현진우 근황, 빚투 의혹 휘말리자 결국 입장 밝혔다 (+녹취록, 프로필)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2600만원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폭로가 이어짐 빚투 의혹에 휩싸이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현진우, 돈 빌리고 잠적해
2024년 6월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현진우는 지난 2015년 4월 A씨에게 총 26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씨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고 말하며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900만원이었지만 이후 900만원과 800만원을 추가로 입금해 총 2600만원을 빌려줬다고 밝힌 A씨는 당시 현진우가 본인의 계좌가 아닌 함께 일하던 고향 친구의 계좌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씨는 현진우가 "공인이라 돈을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전하면서 본인이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밝히며 하지만 이후 결국 잠적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현진우, 너만 안 갚아준거야 (+녹취록)
A씨는 7년이 지난 후, 2022년 방송에서 현진우가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방송국에 제보하겠다고 하니 연락이 됐다고 말하며 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현진우는 "내가 지금 네 심정 이해하고, 5년이 아니라 50년이 지나도 돼. 너한테 돈 빌린 건 맞아. 2천만 원 정도라는 거 다 기억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빌린 돈 다 갚았다. 너만 안 갚아줬어. 너무 수치스러웠어. 근데 네 심정 이해는 가."라고 말한 현진우는 "그때 상황이 이놈아, 내가 너한테 몇 년을 미룬 것도 아니고 'XX놈아, XX놈아' 그러는데 어떤 형이 (돈) 줄 형이 어딨냐"라고 발언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현진우, 반박했지만...
해당 통화를 끝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진우는 여전히 A씨에 돈을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주장에 대해 현진우는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채무다. 제보자도 깊은 말은 못 했을 것.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협박이 상상 이상이었다. 가족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방송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고 밝힌 현진우는 A씨로부터 가족에 대한 협박과 인격 살인을 받았다는 이유로 용서를 할 수 없어 돈을 갚지 않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는 채무에 대해서 "수첩을 찾아보다가 기억이 났다. 과거 홍보 모델로 일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A씨에게 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했던 기록이 있더라."고 말하며 "약 2700만 원 가량이었고, 추가로 2015년과 2016년에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경비에 보태쓰라고 입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A씨는 "200만 원을 받은 건 맞지만, 그 외에는 전혀 받은 게 없다"고 주장했으며, 이와 관련해 현진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을 정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진우 프로필
1975년 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인 현진우는 1997년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로부터 2년후 1999년에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종 밤무대를 다니면서 무명시절을 겪어오던 그는 2집 《고로해서》가 중년층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2004년 곡 <빈손>을 통해 인기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2022년 4월 현진우는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심각하게 가부장적이고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모습, 심한 폭언을 습관처럼 내뱉으며 굉장히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니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죠", "돈은 빌렸는데 네가협박해서 안 갚아 이거네", "아니 사람이 뭐 계산을 이렇게 하냐", "빌렸으면 갚는 게 맞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