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근황, 주가 조작 논란 무혐의 처분에 "평생 반성할 것"...논란 정리 (+서하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 휘말렸던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뒤 심경을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여
2024년 6월 10일 임창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해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밝힌 임창정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서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이어 임창정은 “그러나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양성과 제작자가 돼 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됐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고 자책하면서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창정, 주가 조작 논란 정리
2023년 4월 25일,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이후, 대규모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10명 중 임창정이 작전 세력과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어 2023년 4월 30일, 임창정이 VIP 행사에 참여해 축사를 맡아 자를 적극 권유하는 듯한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해당 영상에는 임창정이 VIP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다시 한번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임창정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입장을 밝히며 해명했지만, 주가 조작 세력의 파티에 부인 서하얀이 함께 참석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습니다.
서하얀 SNS 복귀했다가 불똥
임창정이 주가 조작 논란 뿐만 아니라 연기학원과 미용실 먹튀 논란도 휘말린 가운데, 그의 아내 서하얀이 피해자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SNS 활동을 이어나가 많은 이들이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서하얀은 2023년 12월 SNS 활동 재개를 알렸는데, 게시물 수를 늘려가면서 활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로 음식과 운동에 관한 일상을 짧은 글로 올리던 서하얀은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 전날인 지난 20일에도 집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런 서하얀의 행보에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은 돈때문에 고통받는데 SNS 하는 게 말이 되나?", "아이들 유학, 몸매 관리 등 잘 사는 모습 버젓이 보이는 근황은 피해자 두 번 죽이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을 이어나갔습니다.
1973년 생으로 올해 나이 58세인 임창정은 전처 김현주와 결혼 6년 만에 성격차이로 이혼했으며, 2017년 18세 연하인 서하얀과 재혼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가 조작 무혐의라 치자. 나머지는?", "피해자들한테 돈이나 돌려주세요", "본인 가족들을 호황 누리고 있더만, 피해자는 무슨 마음으로 살까", "이래서 잘 사는 것들이 더 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