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이혼 소송 중 만난 전여친 폭행..."마약·사망보험 요구" 폭로까지 (+BJ엔돌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이 전 여자친구인 BJ엔돌핀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3일 황철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철순'에 '그날의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황철순은 아내와 이혼 소송 중 BJ엔돌핀과 교제했음을 밝히면서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과 폭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황철순, 전여친 마약 투약 주장
황철순은 "교제하면서 그 친구의 전 남자친구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찾아와 마약 투약과 함께 자신에게 몹쓸 행동을 했다고도 저에게 이야기 한 바 있다"며 "저는 지금이라도 신고하자고 했으나 여자친구는 신고를 하게 되면 본인의 마약 투약을 하게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며 신고를 꺼려했고 그때부터 저희 둘의 잦은 다툼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철순은 BJ 엔돌핀이 "사망보험 상속자를 자신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BJ엔돌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BJ엔돌핀에게 우발적 폭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는 BJ엔돌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BJ엔돌핀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적도 없다. BJ엔돌핀이 쫓아오는 걸 말리는 과정에서 폭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철순은 "BJ엔돌핀의 모친이 협찬품을 현금화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지만 사비로 해줬다"며 "BJ엔돌핀이 상간녀 소송 취하와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합의가 되지 않자 언론에 내용을 뿌린 것 같다"고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BJ엔돌핀 폭행 혐의로 재판 받는 중
지난 2월 황철순은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 A씨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도 찌그러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은 같은해 8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A씨의 정체는 BJ 엔돌핀으로 밝혀졌습니다.
BJ 엔돌핀 반박 "사망 보험금 요구한 사실은 맞지만..."
하지만 황철순의 이같은 주장에 BJ엔돌핀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망보험금의 경우, 실제로 요구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황철순이 빚이 수십억원 있어서 말로만 책임진다고 하지 말고 결혼할 생각이면 보험금이라도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가 있다면서 "황철순이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했더니 내 휴대폰을 부수고 머리카락을 잡고 질질 끌었다. 손과 발을 여러번 폭행했다. 차에 블랙박스가 없다는 걸 알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BJ엔돌핀이 주장이 나온 후, 황철순은 "거짓 영상"이라고 지적하며 "제가 예상했던 거짓말이 그대로 나온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추가 폭로전을 예고했습니다.
음주+폭행...사실상 방송계 퇴출
한편 1983년생 현재 나이 40세인 황철순은 과거 tvN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2015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2016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이미지가 실추됐습니다.
이어 2021년 11월 시비 붙은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약식기소 돼 벌금형을 받으며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이혼 과정에서도 논란
지난해 3월에는 황철순이 아내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가정폭력 논란이 되었는데, 당시 아내 지연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됐다"면서 멍든 얼굴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파장을 낳았습니다.
이에 황철순은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으며 부인 지연아 또한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경찰에 신고했거나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고 가정폭력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연아는 결국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고백하며 황철순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과 자신이 외도한 것으로 책임을 돌리려고 했던 정황까지 폭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잘가라 긴말안한다", "때린거 팩트.. 근데 사망보험금도 팩트 둘다 레전드네 ㅋㅋ", "정말 대단한양반이구만", "사람안변한다", "인성이 여러번 검증되고 있다", "덩치는 황소 만한데 여자나 패고 다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