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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이"...'밀양 가해자'가 볼보에 취직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직원 증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15.

"저런 사람이"...'밀양 가해자'가 볼보에 취직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직원 증언)

 
유튜브 '나락보관소'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근무하던 볼보 판매업체(딜러사)에서 해고된 가운데, 같이 일했던 직원들의 증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한 명을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인 신씨라고 폭로했습니다.

유튜브 '나락보관소'

이어 "신씨가 현재는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있고 주말에는 골프를 치며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밀양 가해자와 일했던 직원들도 '황당'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소식에 2024년 6월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주범이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김해 아이언모터스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가해자가 해고되기 전 해당 매장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매장에 찾아갔으나 가해자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두절된 상태라며 "직원 말로는 아마 해고되지 않겠나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A씨는 가해자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최근 상황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며 "저런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네요"라고 전했습니다.

B씨도 전날 오전 아이언모터스 전시장에 전화해 미리 가해자를 담당자로 지정해 시승 신청을 했는데 (가해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실패했다는 후기를 올렸습니다.

 
 

'밀양 가해자'가 볼보에 취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볼보 인스타그램

해당 논란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딜러사인 아이언모터스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씨의 볼보 딜러 활동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수입차 딜러사가 직원의 범죄경력조차 알아보지 않고 채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볼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딜러 지원자가 범죄 경력 등을 이력서에 적게 돼 있다"며 "단, 사측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재할 경우 지원자에게 해고 등의 불이익을 감수할 것을 채용 조건으로 명시하기에 밀양 가해자 역시 회사에서 퇴사 조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상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게 정말 가증스럽다", "수고하셨습니다", "볼보 일 잘한다", "늘 조심해야겠다" "결혼했다면 처가 식구들, 직장 동료들, 사회에서 알게 된 사람들 이제 다 알텐데 꼬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단 한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은데다, 밀양 시민들이 소위 잘나가던 집안의 자제들인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를 보여 전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이후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뤘습니다.